목차
- 수원, 왜 여행지로 주목받는가?
- 화성행궁 – 정조의 꿈이 살아 숨 쉬는 궁궐
- 화성행궁 주변 관광 명소 – 팔달문, 방화수류정
- 수원의 전통시장 – 지동시장과 못골시장의 매력
- 남문시장과 수원 야시장 체험
- 수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전통 먹거리
- 여행 팁 – 교통, 주차, 추천 코스
- 수원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
1. 수원, 왜 여행지로 주목받는가?
경기도 수원은 경기도청 소재지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과 그 중심에 있는 화성행궁, 그리고 고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전통시장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끕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조선시대 왕의 숨결을 느끼고, 골목골목에서 고소한 전통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도시, 그곳이 바로 수원입니다.
2. 화성행궁 – 정조의 꿈이 살아 숨 쉬는 궁궐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지은 임시 궁궐로, 수원화성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정조대왕의 개혁정신과 효심,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장소입니다.
화성행궁의 규모는 조선시대 행궁 중 가장 크고, 현재 복원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는 주요 공간은 봉수당, 유여택, 장락당 등이 있습니다. 각 공간마다 전통 복식을 입은 해설사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겸한 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전통무예 시범, 국악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3. 화성행궁 주변 관광 명소 – 팔달문, 방화수류정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나면 근처의 수원화성 성곽길을 걷는 것도 추천합니다. 팔달문은 조선시대 남문으로, 여전히 장터 분위기를 간직한 채 도심과 전통시장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화성 성곽길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연못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노을이 연못에 비쳐 그림 같은 장관을 이루며,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4. 수원의 전통시장 – 지동시장과 못골시장의 매력
화성행궁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는 지동시장과 못골시장이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와 음식, 볼거리를 모두 갖춘 복합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동시장은 순대골목으로 유명합니다. '지동 순대타운'이라 불리는 이 구역에서는 전국에서 순대를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육즙 가득한 순대와 돼지부속 고기, 얼큰한 순댓국 한 그릇은 수원의 별미로 손꼽힙니다.
못골종합시장은 과일, 채소, 반찬 등 신선한 식자재들이 즐비하고, 시장 곳곳에 깔끔한 카페와 간이 푸드트럭이 있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이곳에서는 쿠킹 클래스와 시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5. 남문시장과 수원 야시장 체험
수원에는 팔달문 남문시장도 유명합니다. 저녁 무렵이 되면 이곳은 활기찬 수원 야시장으로 변신하며,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가 즐비한 먹거리 천국이 됩니다. 닭강정, 핫도그, 전통 떡볶이, 튀김, 수제 맥주 등 먹거리의 천국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야시장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 커플, 친구들 모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6. 수원에서 꼭 먹어봐야 할 전통 먹거리
수원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장을 보는 곳이 아니라 '먹방 투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지동 순대국밥, 통닭거리의 수원통닭, 수원갈비, 빈대떡, 도넛, 찹쌀떡, 호떡 등 다양한 길거리 간식과 음식들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수원 통닭거리는 남문시장 인근에 위치하며, 간장치킨, 전기구이 치킨, 튀김치킨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전통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7. 여행 팁 – 교통, 주차, 추천 코스
대중교통: 서울에서 수원까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다양한 노선이 연결되어 있으며, 버스도 자주 운행되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자가용: 수원화성 행궁 주차장, 팔달구청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니 대중교통 이용이 더 효율적입니다.
추천 코스:
- 오전: 화성행궁 관람
- 점심: 지동시장 순대골목에서 순대국밥
- 오후: 수원화성 성곽길 걷기 + 방화수류정 포토타임
- 저녁: 남문시장 야시장 + 통닭거리에서 저녁 식사
8. 수원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
수원은 1박 2일로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도시입니다. 밤에는 수원화성의 야간 조명이 아름답게 밝혀지고, 도심 속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도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숙박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 현대적인 쇼핑과 문화 공간도 늘어나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마무리
수원은 단순한 역사 도시가 아닙니다. 조선시대의 정취, 현대의 활력, 시장의 정겨움, 풍부한 먹거리까지, 여행자가 원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하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원 화성행궁과 전통시장은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