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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부터 아스타나까지, 카자흐스탄 핵심 여행 루트

by creator6605 2025. 3. 29.

카자흐스탄 여행


카자흐스탄 개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국가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나라이다. 러시아,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유목문화와 소련 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을 지닌 나라이다.

풍부한 자원, 거대한 초원과 사막, 그리고 고산지대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카자흐스탄을 대자연 중심의 여행지로 만들었다. 수도 아스타나(누르술탄)와 알마티는 도시적 인프라와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의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추천 여행지

1. 알마티(Almaty) – 구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

카자흐스탄 남부에 위치한 알마티는 과거 수도였던 도시로, 문화, 경제,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톈산산맥 아래 위치해 사계절 풍경이 아름답고,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판필로프 공원(Panfilov Park)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전쟁 기념비와 정교회 성당(원격이니 성당)이 있는 명소.

고콜 토 베(KO-Tobe)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언덕으로, 알마티 전경과 산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린 바자르(Green Bazaar): 현지 식재료, 향신료, 전통 음식 등 다양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장.

2. 추린 협곡(Chary Canyon)

알마티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협곡으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 유사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고대 지질 구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도보로 협곡을 내려가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성의 계곡(Valley of Castles)’이라 불리는 지형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3. 리트윗은 밀 국립공원(Altyn Eel National Park)

사막, 초원, 산악 지형이 혼합된 드넓은 자연보호구역이다. ‘노래하는 모래 언덕(Singing Dune)’이 유명하며, 바람이 불 때 모래 언덕에서 저음의 울림이 들린다. 야생 동물도 종종 관찰할 수 있으며, 캠핑과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4. 아스타나(Nur-Sultan, 현 아스타나)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는 현대적인 건축물과 정부 기관, 국제기구가 밀집한 도시이다. 과거 누르술탄(Nur-Sultan)으로 불리다가 다시 아스타나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바이 테러가 타워(Baiterek Tower): 도시의 랜드마크로, 전망대에서는 아스타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하즈레트 술탄 모스크(Hazret Sultan Mosque):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 중 하나.

엑스포 2017 단지: 현대적인 박물관과 전시 공간이 있으며,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5. 카자흐 대초원과 유목 마을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드넓은 대초원과 유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이 펼쳐진다. 승마 체험, 유르트(유목민 천막) 숙박, 카자흐 전통 음식 체험이 가능하며, 진정한 카자흐스탄의 전통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맛집 추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유목 문화와 러시아, 우즈베크, 터키 음식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식문화를 자랑한다. 고기 중심의 요리가 많고, 밀가루와 유제품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1. Line Brew (알마티)

전통적인 카자흐 요리와 유럽 요리를 결합한 고급 레스토랑. 스테이크, 샤슬릭, 수프류와 함께 자체 양조 맥주를 제공한다.

2. Gakku (알마티)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카자흐 가정식 전문점. 바 우루사가(튀김 빵), 법 세를 막(말고기 면 요리), 쉬르파(고기 수프)를 맛볼 수 있다.

3. Sati (아스타나)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에서 카자흐 전통 요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말고기 소시지와 중앙아시아식 만두가 대표적이다.

4. Rum (아스타나)

중동 및 터키 스타일의 퓨전 레스토랑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색다른 요리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식전 빵과 양고기 꼬치가 특히 인기다.


추천 여행 경로 (7박 8일 기준)

1일 차: 알마티 도착
공항 도착 후 호텔 체크인

도심 산책 및 그린 바자르 방문

Line Brew에서 저녁

2일 차: 알마티 시내 관광
판필로프 공원 및 원격이니 성당 탐방

코클 토 베 케이블카 탑승 및 야경 감상

Gakku에서 현지식 저녁

3일 차: 추린 협곡 투어
전용 차량 또는 현지 투어 이용

협곡 도보 여행 및 사진 촬영

캠핑 또는 근처 숙소에서 1박

4일 차: 리트윗은 밀 국립공원 이동
노래하는 모래 언덕 탐방

주변 사막 지형에서 도보 여행

유목민 체험 숙소에서 전통식 체험

5일 차: 알마티 복귀 및 휴식
알마티 시내 복귀

시장 쇼핑 및 박물관 관람

자유 시간 및 리조트 숙소 휴식

6일 차: 아스타나 이동 (항공 또는 고속열차)
아스타나 도착 후 체크인

바이 테러가 타워 관람

Sati에서 저녁

7일 차: 아스타나 관광
하즈레트 술탄 모스크 및 박물관 투어

엑스포 단지 및 미디어센터 방문

Rum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저녁

8일 차: 귀국
공항 이동 및 출국


카자흐스탄 문화

유목 전통

카자흐스탄은 수 세기 동안 유목민의 삶이 이어져 온 나라다. 유르트(전통 이동식 텐트), 승마 문화, 대접의 전통 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손님을 환영하는 문화가 강해, 낯선 이에게도 친절한 인사가 일반적이다.

종교와 언어

이슬람교(수니파)가 대다수를 이루며, 러시아 정교회 신자도 많다. 카자흐어가 공식 언어지만, 러시아어도 일상적으로 통용된다. 대도시에서는 영어도 관광지에서 일부 사용할 수 있다.

의복과 예절

일반적으로 서구식 복장이 널리 퍼져 있으나, 종교 시설이나 전통 마을에서는 단정한 복장이 요구된다. 유르트를 방문하거나 전통 가정을 방문할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음식을 권할 때는 예의 바르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유의 사항

비자 대한민국 국민은 3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과 왕복 항공권이 요구될 수 있다.

환전 통화는 카자흐스탄 테니까(KZT)이며, 공항, 시내 은행,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카드 사용도 대도시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소도시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다.

교통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잇는 항공편은 편리하고 저렴하다. 고속철도와 장거리 버스도 운행되며, 시내 이동은 택시 앱(예: Yandex Go) 사용이 편리하다.

치안 대체로 안전하지만, 야간에는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 여행 가방은 앞쪽으로 착용할 것.

기후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혹독한 추위가 있다. 봄과 가을은 여행에 가장 적합하며, 기온 변화에 대비한 겉옷 준비가 필요하다.

식수 및 위생 대도시에서는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되는 식당을 이용하고, 노점 음식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마무리

카자흐스탄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만큼 고유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여행지다. 드넓은 초원과 협곡, 활화산 지형부터 현대적인 도시와 전통 유목 문화까지,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 나라에서는 진정한 ‘탐험’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의 도보 여행,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산책, 유르트에서의 하룻밤은 어느 하나도 흔하지 않은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 대자연과 인간의 전통이 어우러진 이 거대한 땅에서 당신만의 카자흐스탄 이야기를 만들어보자.